애틀랜타 스윗 러브 베이커리 솔직 리뷰 (메뉴판 포함)
그렇다 둘루스에 새로운 빵집이 생겼다. 오랜만에 컴백한 애틀랜타인데 빵순이 빵돌이가 안 가볼 수가 없다는 말이지. 오늘 아침 한국 음식으로 배를 채우려다가 차를 주차한 주차장에서 새로 생긴 빵집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애틀랜타 스윗 러브 베이커리
빵집 안에 들어서보니, 바깥에서와는 다르게 안락한 느낌을 주었다. 일단 아내는 첫인상은 합격이라고 했다.
인테리어
처음 이 베이커리가 오픈하고 첫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밝고 깨끗한 다방 느낌이 나는 동네 빵집이었다. 일단 빵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살짝 올드한 분위기지만 정성 들여서 매장을 꾸민 흔적이 역력했다. 여기 사장님이 생목을 좋아하시는지, 나무로 된 테이블, 의자들이 놓여 있고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새워 놓은 가림막도 나무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파릇파릇 미니 나무화분들이 데코 돼 있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약간 타겟팅하는 주 고객이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라는 게 느껴졌다. (어쩌면 좋은 전략 같다. 어린 아이들은 자주 오겠지만, 빵을 살 돈이 없으니, 돈이 있는 부유층을 노리는 것은 영리한 전략일 수도 있겠다.)
오랜만에 재방문을 하니 스윗 러브 베이커리 인터리어가 시원하게 바뀌었다. 훨씬 시원해보이고, 느낌도 좀 젊어진 것 같아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메뉴사진
22년 현재 스윗러브 음료 메뉴판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빙수들이다. 나중에 한번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야 할 것 같다. 요즘은 너무 추움.
추천 메뉴
호두과자와 꽈배기
스윗 러브에서 먹어볼 빵으로 호두과자와 꽈배기 둘을 추천한다. 호두과자는 우리가 스윗러브를 가끔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근처에 한국에서 파는 호두과자를 하는 집이 스윗 러브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물론 스윗러브가 집에서 가까워서도 있지만, 호두를 아낌없이 넣었다는 느낌이 난다. 겉에 과자와, 호두, 그리고 팥앙금이 1:1:1 비율로 뭐 하나 모자라는 거 없이 꽉꽉 채워져 있다.
하지만, 구매를 위해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비싼 가격이다. 가격이 12 달러 정도한다. 거의 호두과자 하나당 1불인 셈인데, 맛이 생각나 가끔은 사먹지만, 솔직히 자주는 못 사먹겠다. 비싼 느낌이 있음.
꽈배기
아내가 산 꽈배기는 맛이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파리바게뜨에서 파는 꽈배기보다 맛있다고 했다. 파리바게트 꽈배기는 쫀득한 맛이 덜한데 비하여, 스윗 러브 베이커리 꽈배기는 쫀득한 맛이 좋다.
앞으로 리뷰할 빵들 사진을 올려둔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