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orld of illumination 전등쇼 솔직 후기
오늘은 미국 겨울철에 방문하기 좋은 World of Illumination (이하 WoI)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WoI는 미국사는 분들이 겨울철에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지극히 미국스러운(?) 전등쇼입니다. 이 쇼에 대한 솔직한 후기와 팁들을 남겨보겠습니다.
World of Illumination에 대하여
World of Illumination은 매년 겨울철에 열리는 조명쇼입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고, 가족들과 방문 할 수 있는 조명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조명 구조물들이 쭉 전시되어 있고, 그 사이를 자동차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구경하는 방식입니다.
- 대규모 조명 쇼: 거의 200만 개의 조명으로 구성된 마일 길이의 드라이브 스루 쇼 (걸어서 보는게 아닌 차를 타고 쭉 구경하는 쇼)
- 음악과 조화: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조명이 사랑하는 음악과 조화를 이루어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을 선사
- 가족 친화적: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
개인적인 의견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라면 한번 방문 할 만한 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른만 있는 그룹이다? 저는 그닥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돈 아깝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2집 정도의 가족이 한 차를 타고 간다면 뽕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입니다. 일단 아래 저희 가족이 다녀온 WoI 영상을 보시고, 마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위의 영상처럼 차를 타고 입장하면 입구에서 노래가 나오는 라디오 주파수를 알려줍니다. 주파수를 맞추면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이 음악에 맞춰 전시 된 라이트가 바뀝니다.
반짝반짝하는 것들을 보통의 아이들은 좋아하고, 음악도 약간 신나는 느낌의 음악, 캐롤을 많이 틀어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만족하며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약 1마일 정도를 관람하는 것이고, 총 관람시간은 한 25분 정도 인 것 같습니다.
2023년 현재 열리는 장소들
아래는 미국 도시 별 열리는 장소와 일정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라스베가스, NV: M Resort Casino Spa (11월 17일 – 12월 31일)
- 시카고, IL: Six Flags Great America (11월 17일 – 12월 31일)
- 템피, AZ: Tempe Diablo Stadium (11월 15일 – 12월 31일)
- 글렌데일, AZ: Desert Diamond Casino (11월 18일 – 12월 31일)
- 솔트 레이크 시티, UT: Utah State Fairpark (11월 18일 – 12월 31일)
- 애틀랜타, GA: Six Flags White Water (11월 15일 – 12월 31일).
티켓 정보
당연히 (?) 평일 티켓이 주말 티켓보다는 쌉니다. 또한, 겨울철 대목인 크리스마스 근처 날들은 빠르게 매진이 되므로 미리미리 구매해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평일 티켓: $48.39 (세금 및 수수료 포함)
- 주말/공휴일 티켓: $58.99 (세금 및 수수료 포함)
- 구입 방법: World of Illumination 공식 웹사이트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화 번호는 (855) 554-0005입니다.
방문 시 꿀팁
뭐든 알고 가면 훨씬 잘 즐길 수 있죠. 다음 사항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티켓은 사람 당이 아닌 차로 받음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쇼라서 사람당 티켓값을 받는게 아니라 차 별로 받습니다. 따라서 차에 많은 사람이 타고 갈 수록 인당 티켓 값이 낮아지겠죠? 따라서 밴을 가져가서 보시는게 좋아요. 그렇다고 버스를 대절해서 가면 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입장할 수 있는 World of Illumination 자동차 규정이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팀을 만들어서 가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운전석
차를 타고 보는 전등쇼라서 정면에서 보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상석은 운전석과 옆자리 입니다. 오픈카면 좋을 것 같고(그런데 좀 추울수도?), SUV 중에 루프 열리는 차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 위에 뚜껑열리면 좋음
이게 차 창문을 열고 보면 약간 차들에서 매연 냄새가 들어오는 것 같고, 그나마 위쪽으로 뚫려있는 차였으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를 뜰어올릴 수 있는 것들 준비
사실 가면 별거 없이 음악에 조명이 바뀌는 것이 전부라서, 오히려 어떤 준비를 해서 누구와 같이 가는가가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애들 코스튬 같은 것을 시켜서 가는 것도 좋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날 같이 나와서 노는 날이라서 기분좋고, 곁에 예쁜 조명이 음악에 맞춰 흔들리고 있다는 정도가 딱 그정도 느낌이랄까요?ㅎㅎ
날짜를 잘 잡아야 함
너무 대목날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가지 마세요, 엄청 시간 낭비에 후회만 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시에는 차들이 엄청 밀려서 입장하는데 20분은 걸린 것 같은데, 심지어 그게 빠른 편이라는 군요. 만약 주말이나 이브 같은 대목에 간다면 최소 40-50분 대기하는 것은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되면 이미 아이들은 힘들어 할 테고, 그 것을 기다릴 수 있는 어른들은 전등쇼가 그닥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사람 안 밀리는 평일 밤에 가세요, 그리고 미리 가세요! 그럼 간단하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World of Illumination을 다녀온 저의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정리한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