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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말차 좋아하면 꼭 가야 할 카페 2곳 | 현지 직접 방문 리뷰

뉴욕에서 말차 좋아하면 꼭 가야 할 카페 2곳 | 현지 직접 방문 리뷰

맨해튼 한복판에서 말차 한 잔을 찾아 걷다 보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꽤 있다는 걸 알게 돼요. 근데 그 중에서 진짜 말차 맛을 내는 곳은 따로 있더라고요.

이번에 직접 찾아간 곳은 단 두 곳 — 12MatchaSorate. 뉴욕 말차 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카페들이에요.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 메뉴 구성까지 꼼꼼하게 담아봤으니 방문 전에 참고하세요.


📍 12Matcha — 54 Bond St, New York, NY 10012

Bond Street는 그 자체로 걷는 재미가 있는 거리예요. 갤러리, 편집숍, 개성 있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카페를 찾아가는 길부터 이미 구경거리가 가득합니다.

12Matcha는 그 거리 한켠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데, 방문했을 때 줄이 살짝 있었지만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메뉴판을 훑고 빠르게 오더를 하는 방식인데, 주문 후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말차 가루를 녹여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요. 그 자체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 주문한 메뉴

말차 라떼 단맛 없이 말차 본연의 맛으로 나와요. 달게 드시고 싶다면 주문 시 미리 말씀하세요. 말차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는 맛이고, 살짝 진한 농도가 인상적이에요.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생각났던 그 맛입니다.

말차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말차의 진한 맛과 적당한 달달함이 공존해서, 한 스쿱으로는 절대 부족한 느낌이에요. 다음에 또 간다면 아이스크림을 메인으로 주문할 것 같아요. 진짜 말차 아이스크림이 뭔지 알려주는 맛입니다.

말차 치즈케이크 진하게 치고 들어오는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감도는 말차 향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들어요. 무난하게 맛있다는 말이 딱 맞는 디저트. 추천합니다 ✔️

🪑 공간 & 팁

1층과 지하, 두 개 층으로 운영되는데 둘 다 자리가 꽤 협소해요. 날씨 좋은 날이라면 테이크아웃해서 Bond Street를 걸으며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운 좋게 자리를 잡는다면, 카페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니 앉아서 먹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어요.


📍 Sorate — 30 E 18th St, New York, NY 10003

Sorate는 뉴욕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East 18th Street점으로, 맛집들이 즐비하기로 유명한 동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식 탐방 코스로도 손색없는 위치예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인테리어에 먼저 시선이 멈춰요. 조명은 꽤 어두운 편인데, 그 어둠이 오히려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차분하고 절제된 일본풍 감성이 공간 전체에 흐르고 있어서, 들어오자마자 괜히 목소리를 낮추게 되는 그런 곳이에요.

🍵 주문한 메뉴

말차 라떼 주문을 하면 티마스터가 차선(대나무 거품기)으로 말차 가루를 정성스럽게 풀어줍니다. 그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올라가요.

단맛을 원한다면 시럽을 별도로 추가해야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아가베 시럽과 메이플 시럽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아가베 시럽을 추가했는데, 강하게 달달한 게 아니라 은은하게 단맛이 올라오는 느낌이라 말차 본연의 향을 해치지 않더라고요.

쿠키 세트 그 은은한 단맛이 쿠키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따로 먹는 것보다 함께 먹을 때 시너지가 확실히 느껴지는 조합이에요.

🪑 공간 & 팁

매장 내부는 아담한 편이라 테이크아웃을 추천드려요. 말차 향이 꽤 진하게 살아있는 곳이라, 진짜 일본식 말차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말차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느끼고 싶다면, Sorate는 뉴욕에서 그 경험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예요.


✨ 두 곳을 다녀오고 나서

12Matcha와 Sorate, 두 곳 모두 말차를 진심으로 대하는 카페라는 건 확실해요. 다만 결이 조금 달라요.

12Matcha가 말차 디저트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 어울린다면, Sorate는 말차 한 잔에 집중하며 일본식 다도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더 잘 맞는 곳이에요.

뉴욕에서 말차 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 두 곳은 리스트 맨 위에 올려두셔도 후회 없을 거예요. 취향에 따라 골라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두 곳 모두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두 곳 다 마음에 드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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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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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이삭
13 일 전

세상에 매장 디자인도 과하지 않게 포인트로 그린그린이네요!! 가보고 싶네요!!ㅠ

Editor
Julie Kim
13 일 전

마챠 아이스크림 러버입니다:))) 남편~ 다음에 여기 갈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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